대구 온열질환 발생률, 전국 평균 밑돌아
대구 온열질환 발생률, 전국 평균 밑돌아
  • 김주오
  • 승인 2021.08.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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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2명→ 올해 24명일 최고 기온 영천·경주 등 갱신
도심온도 저감시설 가동 등 효과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시의 온열진환자 발생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상청자료에 따르면 특·광역시의 폭염일수는 1970년대 9.0일에서 2010년대 15.7일로 6.7일이 증가했다. 대구시의 폭염일수는 1970년대 23.6일에서 2010년대 32.1일로 8.5일이 많아졌다.

대구시의 온열질환자는 2018년 122명이 발생한 것에 비해 올해는 7월 31일 현재 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대구시의 폭염일수 대비 온열질환자수는 0.05명으로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고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도 2.1명으로 서울시 다음으로 낮다.

또 특·광역시의 폭염 대비 열대야일수는 2000년대 2.2일에서 2010년대 2.6일로 증가한 반면 대구시는 2000년대 0.7일에서 2010년대 0.6일로 낮아졌다. 여기에 일 최고 기온도 2010년대 후반부터 대구가 아닌 영천, 경주, 홍천, 의성 등의 지역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시가 그동안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 도심온도 저감시설 가동 등 시설운영적인 측면과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 자제 홍보 및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예방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임진규 시 자연재난과장은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도 함께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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