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폐사 막아라”…김천 ‘폭염과의 사투’
“가축 폐사 막아라”…김천 ‘폭염과의 사투’
  • 최열호
  • 승인 2021.08.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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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축관리 TF 운영
축사 방문 지도·점검 실시
재해보험 가입비 1억 확보
분뇨 제거·청결 유지 당부
김천시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더위에 약한 가축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폭염대비 가축관리 TF팀 운영 등 축산분야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가축이 27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혈류와 호흡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사료섭취 감소, 산유량 감소 등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축산농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여름철 가축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축산분야 전기시설 점검, 폭염 시 가축 사양관리요령 등을 농가에 안내하고 취약지 축사를 직접 방문해 지도·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선풍기나 대형팬 등을 이용해 축사 내 공기순환을 원활히 하고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축사 지붕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폭염이 심한 날에는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고 가축에게는 깨끗한 물과 비타민이나 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급여하는 등 축사 분뇨제거와 건조상태 유지 등 청결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천시에서는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 축산농가 사료 첨가제 지원 등 5개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폭염이나 태풍 등의 재해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억원을 확보해 전체 보험료 중 75%(국비 50%, 도비 7.5%, 시비 17.5%)를 지원하는 등 재해피해 최소화와 농가부담 경감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김천시는 FTA 등 축산물 수입개방으로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후화된 축사시설을 현대화하는 지원사업부터 축산 융복합 ICT 시설 확충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할 수 있는 선진 스마트 팜 육성지원에 최대한의 행정력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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