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한 대구 안광학기업, 디지털 역량↑
청년 고용한 대구 안광학기업, 디지털 역량↑
  • 강나리
  • 승인 2021.08.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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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 성과
16개사, 인재 24명 정규 채용
SNS 활용 판로 개척 등 추진
비대면 산업 기반 구축 ‘착착’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지역 안광학기업의 디지털 청년 인재 채용과 역량 강화 지원으로 안광학산업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와 안광학산업진흥원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선정, 대구지역 특화산업인 안광학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디지털 청년 인재 24명을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안광학산업진흥원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안광학 분야 디지털 청년 고용 창출 지원사업’은 신규 청년 인재 1명당 월 최대 200만원(지원금 160만원, 기업부담금 4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교육 20시간과 온라인 마케팅 심화 교육 6시간 등도 함께 지원한다.

안광학산업의 경우 오프라인 영업과 수출 비중이 높아 코로나19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비대면 산업화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안광학기업 16개사 중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금성광학은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매체 ‘아이엔샵’에 입점해 3개월 만에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관련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배연길 금성광학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입사한 청년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사업을 계기로 온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에이치투씨디자인은 안경 디자인과 온라인 마케팅 전문 청년 인재를 채용해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S를 활용한 신규 판로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경록 에이치투씨디자인 대표는 “평소 기업에 적합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채용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입사한 청년 인재들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광학산업진흥원은 내년도 청년 일자리 사업 2단계 사업 추진은 물론,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중앙부처의 일자리 사업 기획을 통해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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