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20만명 돌파
누적 확진 20만명 돌파
  • 조재천
  • 승인 2021.08.02 21: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월 만에 2배로 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19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20일(1천278명) 이후 13일 만에 1천2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커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감염 확산세가 2주간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은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폭은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천219명 증가한 20만 1천2명이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명이었지만, 이후 4개월 만에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면서 20만 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1천219명 가운데 1천150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 중 749명(65.1%)은 수도권에서, 401명(34.9%)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949명)보다 200명 줄었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37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8일부터 17일째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감염 확산세가 완전히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번 주 확진자 발생 추이가 향후 감염 확산세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수도권은 최근 2주간 계속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따지면 3주 전은 990명, 2주 전은 966명, 지난주는 960명 정도”라면서 “빠르게 증가하던 유행 확산이 정체된 것 자체는 유의미한 성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 상황에 대해선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데, 증가 폭 자체는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며 “금주 상황을 보면 유행 확산을 차단한다는 목표가 달성되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이나 금요일 정도까지 환자 발생, 감염 경로, 집단 발생 추이 등을 보면 파악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