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연경의 한국 배구, 최초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8강 생존
[올림픽] 김연경의 한국 배구, 최초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8강 생존
  • 승인 2021.08.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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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포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을 앞세워 45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진기한 기록 하나를 세웠다.

한국은 A조 3위로 8강에 진출해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B조 3위 터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팀은 한국, 터키, 미국, 브라질,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이탈리아,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우승국인 중국과 1964년 첫 번째 도쿄올림픽 때 정식 종목이 된 배구의 여자부 금메달을 획득한 개최국 일본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3일 취재정보사이트인 ‘마이 인포’를 살핀 결과 올림픽 참가 팀이 12개 팀으로 늘어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래 8강 진출팀 중 아시아 국가만 1개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배구에 참가한 12개 나라는 세계 랭킹에 따라 6개 나라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해 다른 조 4개 팀과 토너먼트로 격돌해 준결승,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아시아 배구를 대표하는 한국, 중국, 일본은 거의 두 팀씩 돌아가며 애틀랜타 대회부터 리우 대회까지 8강에 올랐다.

물샐틈없는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직력으로 서구 선수들과 맞섰다.

2004 아테네, 2012 런던, 리우 대회에선 세 나라가 다 8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엔 중국과 일본이 이변의 제물이 됐고 한국만 생존했다.

6개 나라가 참가한 1964 도쿄 대회, 8개 나라가 나온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는 풀리그 성적으로 메달을 결정했다.

8개 나라 참가국 체제가 굳어진 1972년 뮌헨 대회부터 1988년 서울 대회까지는 4개 나라씩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각 조 3위까지 진출해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나머지 두 개 팀이 준결승을 다투는 형식으로 열렸다.

여자배구는 1976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연경과 황금세대를 내세워 이번에 영광 재현을 기대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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