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김두관 의원의 후원회장도 맡게 됐다.
김두관 캠프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경남지역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인 송 신부가 김 의원의 후원회장을, 문정수 전 부산시장이 고문단 회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1972년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인물로 2005년 사목직에서 은퇴한 후 범여권 원로로서 각종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당의 요청으로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을에 출마를 결심했을 때 송 신부를 찾아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전날 이낙연 캠프도 기존 후원회장인 ‘영남 원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송 신부를 공동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두관 캠프 측은 “저희 쪽의 경우 송 신부가 법적 후원회장 신분이고, 이 전 대표 쪽은 명예 후원회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김 의원이 송 신부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면서 친문과 PK 표심을 잡기 위한 대권주자 간 경쟁도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김두관 캠프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경남지역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인 송 신부가 김 의원의 후원회장을, 문정수 전 부산시장이 고문단 회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1972년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인물로 2005년 사목직에서 은퇴한 후 범여권 원로로서 각종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당의 요청으로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을에 출마를 결심했을 때 송 신부를 찾아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전날 이낙연 캠프도 기존 후원회장인 ‘영남 원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송 신부를 공동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두관 캠프 측은 “저희 쪽의 경우 송 신부가 법적 후원회장 신분이고, 이 전 대표 쪽은 명예 후원회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 김 의원이 송 신부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면서 친문과 PK 표심을 잡기 위한 대권주자 간 경쟁도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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