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처음 퍼지기 시작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이 약 15개월 만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61명, 2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우한에선 한 노동자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장자제(張家界) 관련 단체 여행객들과 같은 기차에 탄 것이 확인돼 조사 결과, 2일 하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우한시 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일부 주거구역을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민들이 구역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등 봉쇄에 들어갔다. 또 우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진행하고, 모든 오프라인 교육 활동을 중단했다. 시내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등은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만 받도록 하고, 관광지 내 공연은 전면 중단했다.
후베이성 관계자는 전날 방역회의에서 “외부에서 질병이 유입되는 것을 단호히 막고 내부에서 확산하는 것을 끊어야 한다”며 “신속히 전시 상태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76일간 도시가 봉쇄된 바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61명, 2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우한에선 한 노동자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장자제(張家界) 관련 단체 여행객들과 같은 기차에 탄 것이 확인돼 조사 결과, 2일 하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우한시 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일부 주거구역을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민들이 구역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등 봉쇄에 들어갔다. 또 우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진행하고, 모든 오프라인 교육 활동을 중단했다. 시내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등은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만 받도록 하고, 관광지 내 공연은 전면 중단했다.
후베이성 관계자는 전날 방역회의에서 “외부에서 질병이 유입되는 것을 단호히 막고 내부에서 확산하는 것을 끊어야 한다”며 “신속히 전시 상태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76일간 도시가 봉쇄된 바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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