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대구, 종교·체육시설 핀셋방역
‘확진자 급증’ 대구, 종교·체육시설 핀셋방역
  • 조혁진
  • 승인 2021.08.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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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집단감염 발생하면
14일간 시설폐쇄 조치 진행
일부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19일까지 PCR검사 행정명령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5일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5일 대구시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지역 종교·체육시설을 중심으로 대형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시 당국은 이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대응을 강화했다.

5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1주간(7.30~8.5 0시) 지역감염 일평균 확진자는 55.0명에 이르며 특히 최근 이틀간 확진자는 196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체육시설과 종교시설 집단감염 대책 TF를 구성해 추가 확산 차단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종교시설에 대해선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 적용을 예고했다. 위반 정도에 따라 과태료 부과·집합금지 등을 적용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마지막 확진자가 나온 시점 이후 14일까지 시설폐쇄 조치가 내려진다.

현재 태권도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 10명 이상 발생한 노변동 교회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수성구·동구·달서구 자매교회엔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조치를 함께 적용했다. 이들 자매교회에선 마스크 착용 미흡·소모임·식사 제공 등의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다. 실내체육시설 중 체육도장·무도장·무도학원의 관리자와 운영자 종사자에게는 6일부터 19일 사이에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검사 대상 시설에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영 중단과 더불어 종사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운영을 재개해달라고 권고했다.

대구지역 실내체육시설 2천893개소와 종교시설 1천564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전수검사도 진행한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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