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세권 명품 도심으로 개발해야
서대구역세권 명품 도심으로 개발해야
  • 승인 2021.08.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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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대구역세권 개발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구는 지금까지 생활 여건이 열악해 대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 주민 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서대구역 개발 계획과 함께 서구지역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앞으로는 서구가 대구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서구를 대구의 새로운 명품 도심으로 개발해야 한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서대구역 인근 98만8천㎡에 민간자본과 국비, 시비를 포함해 14조5천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민자 31%, 국·시비 69%로 사업비가 충당된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생산 유발 효과가 2만1천166억 원, 부가가치 7천385억 원, 고용 유발 1만524명으로 예상된다. 대구 서부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철도 등의 경유 또는 출발·종착 역사로 건설된다. 달빛내륙철도와 통합신공항철도가 현재 예정대로 2029년 개통되면 5개 철도가 사통팔달로 뚫리게 된다. 나아가 서대구역은 대구·경북과 부산, 경남은 물론이고 광주, 전남, 전북을 잇는 국토 남부 철도교통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발전이 동대구역세권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구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1차 협상자인 한화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제안한 계획을 놓고 현재 법적 타당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다. 대구시는 개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공익성 사업을 위한 앵커 시설 등에 대해서 역점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 3공단, 서대구공단, 이현공단, 염색공단 등을 도심 산단으로 재개발해 서울의 구로디지털단지처럼 현대식 공단으로 만드는 일 또한 중요하다.

나아가 서대구 역세권을 판매 시설과 문화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문화 비즈니스와 첨단벤처밸리로 육성해야 한다. 개발에 맞춰 다양한 상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서구청 등 공공기관 이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사업은 권영진 시장의 공약이지만 영속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명품 도심으로 개발돼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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