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병상 부족…타지 환자 대구로
비수도권도 병상 부족…타지 환자 대구로
  • 조혁진
  • 승인 2021.08.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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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7.9% 가동 비교적 여유
입소자 19%가 경북 등 타지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영향으로 비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된 가운데, 비교적 상황이 여유로운 대구에 타지역 환자들이 속속 배정되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645명이다. 지역 내외 14개 병원에 369명, 생활치료센터에 272명이 입원했다. 입원 예정자는 4명이다.

이 중 병원에 입원한 중증 환자 11명과 중등증 환자 29명은 타지역 주민으로 확인됐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가운데 83명은 경북·경남 등에서 왔다. 입원·입소자 19%가 다른 지역에서 이송된 환자인 셈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경북·경남 등 인접 지역에 병상 부족사태가 벌어지자 상대적으로 병상 상황이 여유로운 대구지역으로 일부 환자가 이관된 상황이다.

최근 경북지역은 연일 95% 안팎의 병상 가동률을 기록하며 아슬아슬한 병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역시 지난 17일 추가 개소가 있기 전까지는 90% 가까이 들어차왔다. 경남과 대전·충청·강원 등에선 이들 4개 지역의 중증환자 병상을 모두 합쳐야 10여개를 겨우 넘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에서 가동 중인 중증환자 병상은 814개 중 519개(63.8%)다. 생활치료센터는 1만9천355명 정원에 1만1천370명이 입소해 58.7% 가동률을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평균 병상 가동률은 57.9%로 조사됐다. 중증 환자 병상 47.4%와 중등증 환자 병상 66.7%를 사용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45.9%가 가동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입소자 중 경북지역 환자가 많다. 중환자 중에선 수도권 환자가 있기도 하다. 경북도가 두번째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기 전까지 서로 윈윈하는 사례로 경북 지역 환자를 받았다”며 “병상은 국비로 운영하는 부분도 있다보니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환자를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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