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418명…“개학·휴가 복귀로 감염 확산 우려”
신규 확진 1,418명…“개학·휴가 복귀로 감염 확산 우려”
  • 조재천
  • 승인 2021.08.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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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말 영향 800명대
“증상 있는 경우 필히 검사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으로 엿새 만에 1천500명 이하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여름휴가 복귀와 초중고교 개학이 맞물리면서 감염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18명,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 7천78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628명)보다 210명 감소했지만, 통상 주 중반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감안하면 감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1천370명이다. 이들 중 847명(61.8%)은 수도권, 523명(38.2%)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직전 닷새간 1천 명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주말 영향으로 800명대로 떨어졌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40% 가까이로 올랐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개학과 휴가 뒤 일상 복귀로 인해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개학으로 인해 학생 간 접촉 빈도가 늘어날 것이고, 최근 젊은 층 감염률과 무증상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7월 들어 소폭 감소하던 이동량이 8월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이동량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휴가지에서 감염된 뒤 여러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면서 “휴가지에서 복귀한 유증상자는 필수적으로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으면 지역 사회 내 감염 전파를 미리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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