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산디과, 국내 디자인 공모전 ‘싹쓸이’
영남대 산디과, 국내 디자인 공모전 ‘싹쓸이’
  • 남승현
  • 승인 2021.08.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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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이웨어’ 3년 연속 대상 등
참가 대회마다 주요 상 휩쓸어
동정=영남대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내 디자인 공모전에서 각종상을 휩쓸고 있다.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올해 열린 국내 주요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달아 대상을 수상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전문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상뿐만 아니라 참가하는 대회마다 주요 상을 휩쓸며 학과 학생 전체가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6월 진행된 ‘2021년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장선희 씨가 ‘Begin a Rain’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Begin a Rain’은 지금은 쓰이지 않는 폐지하보도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빗물체험장으로 재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장소를 배움과 자연을 담은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조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장 씨는 이번 대회에서 전국 54개 대학교는 물론 일반인 디자이너들이 제출한 207개 작품 중 1위에 올라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공모전에서는 장 씨 외에도 영남대 학생들의 작품 ‘유연, 바람을 그느르다’(정지호·장주희·김경욱)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21회를 맞이한 ‘2021 K-아이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대상도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차지였다. 이 대회는 안경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가 새로운 안경 디자인과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전국 단위 공모전으로 국내 유일의 안경디자인 공모전이다.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오준식·임성화·백선진 팀의 작품 ‘아이리드(Eyelid)’가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리드(Eyelid)는 평소 따로 챙겨야하는 안경 케이스의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창의적 디자인이다. 이밖에도 김민주·김수빈 팀이 안구운동을 할 수 있는 안경 디자인으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K-아이웨어 디자인 공모전에서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오준식 씨와 2019년 대상 수상자 오준서 씨는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디자이너 형제로, 같은 디자인 공모전에서 형제가 대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기록도 남겼다.

이밖에도 올해 초 수상작이 발표된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 ‘2020 Pin-up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에서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김진오 씨가 휴대가 편리한 접이식 마우스 디자인으로 금상, 장진우 씨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지팡이 디자인으로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2021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도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아이디어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 린나이 디자인콘테스트'에서도 최우수상(배윤정, 이세린)을 비롯해 우수상(오준서, 윤성빈)과 입상(조민송, 최영욱)을 수상하며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서혁준 교수는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 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무중심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동아리 활동과 공모전 참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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