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동촌농협 본점 김모 계장(여)은 지난 11일 오후 2시 49분께 피해자가 금융감독원 및 사이버수사대 사칭범의 “수사에 필요하니 현금 인출하고 인출 사실을 비밀로 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지점을 방문해 900만 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관련 체크리스트를 작성케 했다. 이후 피해자의 “900만 원 추가 인출하여 서울로 가서 교부할 계획이다.
지금도 사이버수사대와 통화 중이며 인출 사실을 비밀로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112 신고했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김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