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돗물 병입수' 상표띠 없이 생산 추진
환경부, '수돗물 병입수' 상표띠 없이 생산 추진
  • 정은빈
  • 승인 2021.09.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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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돗물 병입수’ 상표띠 없이 생산 추진

- 29개 수도사업자, 3개 여객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



수돗물 병입수에서 상표띠(라벨)가 사라진다. 환경부는 2일 수돗물 병입수를 생산하는 수도사업자 29개 기관, 생수를 제공하는 여객사업자 3개 기관과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대구시를 포함해 6개 특·광역시와 22개의 기초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등 수돗물 병입수 생산설비를 운영 중인 모든 수도사업자가 참여했다. 고속철도·고속버스 이용객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에스알(SR),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연간 수돗물 병입수 2천500만여 개를 상표띠 없는 투명 페트병으로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생수 제품의 상표띠 제거가 허용된 데 따라 지자체 등이 생산하는 수돗물 병입수 등까지 상표띠 없는 투명 페트병 도입을 확대한 것이다.

29개 수도사업자의 연간 병입수 생산개수는 2019년 기준으로 1천456만여 개, 플라스틱 발생량은 266t(톤)이다. 여객사업자 등에 의해 제공되는 생수는 연간 1천40만여 개, 플라스틱 발생량은 133t으로 추정된다.

더해서 참여 기관들은 여건에 맞춰 용기의 경량화, 제조일자 표기 시 레이저 각인을 통한 무잉크 인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개 투병 페트병으로 기능성 의류 1벌을 만들 수 있어 400t을 원단 원료로 사용할 경우 약 167만벌을 생산할 수 있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보다 안심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스마트 상수도 보급과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을 촉진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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