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발생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4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11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61명 이후 9일 50명, 이날 44명 등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1명은 앞서 확인된 5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음식점(2) 및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구 음식점 관련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24명 가운데 6명은 음식점, 18명은 일반주점 관련이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관련 5명, 남구 소재 의료기관 3명, 남구 소재 학교 2명, 달성군 지인 모임 관련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7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포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6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역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82명이다. 이들 중 273명은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30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1명은 자가 치료, 2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