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수 역대 최대…추석 재확산 ‘분수령’
수도권 확진자 수 역대 최대…추석 재확산 ‘분수령’
  • 조재천
  • 승인 2021.09.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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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80명 중 수도권 1천656명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전파 많아
“청년·고령층 감염 연령대 따라
위험도에 있어 다른 결과 전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 명 선을 넘어섰다.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5%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80명,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 7천989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2천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2천49명) 이후 엿새 만이다. 비수도권 상황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수도권은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가오는 추석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확진자 수는 5.1명에 달했다. 그중 서울은 6.7명, 인천 4.6명, 경기 4.1명으로 대규모 유행이 계속해서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오늘(15일 0시) 기준 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1천656명)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직장과 학원,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시장, 고시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유행이 증가하고,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7~8월 휴가철에 경험한 것처럼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비수도권의 유행이 확산세로 바뀌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며 “또 확산한다고 하더라도 젊은 층과 고령층 중 어느 연령대를 중심으로 증가할지도 위험도에 있어 다른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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