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비리 주역·일등 철면피·거짓 정치…”
“대장동 비리 주역·일등 철면피·거짓 정치…”
  • 윤정
  • 승인 2021.09.22 2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野 대선 주자들, 이재명에 총공세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 대장동 ‘공공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며 해명을 내놓은 데 대해 “참 뻔뻔스럽다”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홍준표 의원은 21일 SNS에서 이 지사를 향해 “공공으로 이익 환수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이 (성남)시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의 주역임을 숨길 수가 없게 됐다”라며 “벌써 성남시 공무원들의 폭로가 쏟아지는 것을 보니 이 시장은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특검법을 제출하면 민주당은 차기 대선을 위해서라도 그걸 받아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차기 대선은 대장동 비리 대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앞서 올린 SNS에서도 “참 이해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천문학적인 비리 사건을 빠져나가려고 한다”라며 “참 뻔뻔스럽다. 꼭 아수라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토건 비리 커넥션은 바로 이 시장이 주도해서 저지른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인데, 그걸 빠져나가려고 느닷없이 택지 공공개발 운운하다니 가소롭다”라며 “대장동 개발비리 특검이나 자청하시라”라고 쏘아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 측도 이 지사를 향해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라”며 공세를 펼쳤다.

유 전 의원 대선 캠프의 이기인 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이 지사가 억지로 국민의힘에 누명을 씌울수록, 또 대장동의 과거를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결국 그 화살은 본인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 이 지사는 옴짝달싹 못 할 외통수에 걸려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21일) 논평에서도 “막돼먹은 이재명식 거짓 정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은) 외관상 민관합작이지만 택지의 매각으로 발생하는 수익과 배당이익 대부분을 공공의 권력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소수 개인으로 돌린 것이 핵심인데 이재명은 동문서답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사건의 본질은 외면하고 기껏 하는 소리가 택지개발 국영화라니, 이 지사가 적지 않게 당황하긴 한 듯하다”라며 “이런 발상이면 거리에 있는 공중화장실도 유료화해서 수익을 귀속하겠다고 할 판”이라고 비꼬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21일 SNS에서 “대한민국 일등 철면피”라며 이 지사를 맹비난했다.

원 전 지사는 특히 “이재명 후보가 진실규명 요구는 뭉개며 이낙연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라며 “사건의 논점을 흐려 어물쩍 빠져나가려는 ‘미꾸라지’ 이재명 후보가 적반하장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100만 성남 시민에게 5천500억을 돌려드렸다며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했지만 알고 보니 7명이 4천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챙겼다”라며 “‘치적 자랑’하려다 ‘역대급 의혹’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