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18명… 서구·달성군 유흥시설 관련 81명
대구 신규 확진자 118명… 서구·달성군 유흥시설 관련 81명
  • 조재천
  • 승인 2021.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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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명 모두 지역 감염 사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발생했다. 추석 연휴 이후 이틀간 하루 110~12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8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933명이다. 대구에서는 전날 128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11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거센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4명은 앞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달성군 소재 유흥시설 관련 81명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65명으로 늘었다. 해당 유흥시설은 모두 지역 거주 베트남인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염에 취약한 밀집·밀접·밀폐 환경이었다고 분석했다.

서구 소재 2개 사우나를 고리로 한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서구 사우나(1)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03명으로 늘었다. 서구 사우나(2) 관련 확진자는 10명 늘어나 누적 41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7명은 서울, 광주, 대전, 경북 경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91명(입원 예정 포함)이다. 이들 중 306명은 지역 내외 13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37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9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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