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
윤석열,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
  • 이창준
  • 승인 2021.09.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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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통령되면 화천대유 주인은 감옥 갈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8일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SNS에서 "지난 9월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의 설계자가 이재명이라고 자기 입으로 실토했고 전국에 방송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싸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가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채 대선을 치르고, 그래서 자칫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저들은 이제 5천만 우리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 전체를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지도 모른다"며 "이는 역사의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선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을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하여 땅 주인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가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범죄인데,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라며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건데, 본인 스스로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자르기도 안 된다. 게다가 대장동이 처음이 아니고 위례지구 등의 수법 그대로이니 고의도 분명하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범죄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해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한다"라며 "이번 기회에 여야 진영 불문 나오는 대로 모두 발본색원에서 엄벌하면 된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걸 막는 것이 이 윤석열에게 맡겨진 소명이라고 믿는다"며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이재명 후보 개인의 의혹을 넘어, 대한민국이 과연 상식이 통하는 나라인지, 앞으로 공정과 정의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나라인지에 대해 시험하는 시험대"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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