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명 발생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0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5천664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9일(109명) 이후 사흘째 하루 70~8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7명은 앞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35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606명으로 늘었다. 이 외 중구 소재 일반주점(4) 관련 8명, 서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 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성군 소재 사업장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첫 확진자는 다른 지역에서 확진된 해당 사업장 관계자로, 방역 당국의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5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6명은 각각 대전, 경북 성주, 경남 김해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