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한옥 살리고 주민공동체 지킨다
대구 북구, 한옥 살리고 주민공동체 지킨다
  • 한지연
  • 승인 2021.10.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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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현 1동 도시재생사업 일환
상생협력 상가 연내 착공 추진
한옥 리모델링 후 카페 조성
마을협동조합 위탁 운영 예정
북구 복현1동 한옥
4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북구 복현동 484-88번지에 상생협력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내 상가 조성을 위한 한옥 리모델링 등 착공에 나선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가 한옥건물과 주민공동체를 모두 지킬 상생협력 상가를 연내 착공한다. 4일 북구청에 따르면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북구 복현동 484-88번지에 상생협력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마을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상가를 조성·위탁운영토록 한다.

이번 상생협력 상가는 특별교부금 총 3억 원(설계비 2천만 원, 공사비 2억8천만 원)을 투입해 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카페로 조성된다. 올해 연말 무렵 착공해 오는 2022년 2분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 한옥은 1970년대 지어졌으며, 보존과 개발이라는 각각의 방향성을 놓고 주민 간담회 등을 거친 끝에 리모델링한 후 사용키로 결정됐다. 한옥 건축면적은 48.34㎡로 구조는 방 3개와 부엌, 거실로 돼 있다.

북구는 이번 상생협력 상가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을관리협동조합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마을 단위 협동조합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기반 비즈니스를 개발한다. 상생협력 상가의 수익금은 운영자의 수입으로 하되, 사업 운영에 따른 수익금(운영비 제외)을 복현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내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 등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자생경제를 위한 마을 단위 협동조합은 이미 대구지역 내 곳곳에서 조성·운영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목표로 지자체의 일방적 지원을 넘어 주민참여 하에 마을공동체를 유지·강화하고 경제적 상생도 가능토록 하고자 한다.

지역 마을관리협동조합 위탁 관리 사례를 살펴보면 공구를 대여하고 공동작업장 등을 운영하는 대구 중구 ‘남산동커뮤니티센터(남문올레협동조합)’, 마을목공소와 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는 대구 북구 ‘마을커뮤니티센터(연암서당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마을 사랑방 등을 운영하는 대구 남구 이천동행복마을사랑방(이천행복마을협동조합) 등이 있다.

한편 복현1동 뉴딜사업은 우리동네살리기형 사업으로 지난 2018년 9월 선정됐다. 사업비 715억 원(국비 47.5, 지방비 47.5, 기타 620)을 들여 기초생활인프라 공급, 주민자생경제 육성지원, 노후불량건축물 재정비 등으로 ‘피란민촌의 재탄생 어울림 마을 福(복)현’을 조성하고자 한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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