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베·하셀만·파리시 공동 선정
지구온난화 수학적 예측 등 공로
지구온난화 수학적 예측 등 공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일본계 미국인인 슈쿠로 마나베(90)와 독일의 클라우스 하셀만(89), 이탈리아의 조르조 파리시(73) 세 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큰 틀에서 복잡계(Complex systems)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마나베와 하셀만은 기후의 물리학적 모델링과 지구온난화의 수학적 예측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파리시는 원자에서 행성단위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적 체계에서 무질서와 변동의 상호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복잡계 연구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노벨위는 “복잡계는 무작위성과 무질서를 특징으로 하며 이해하기가 어렵다”면서 올해 물리학상은 이를 설명하고 장기적인 행동을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마나베와 하셀만은 인간이 기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우리의 지식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파리시에 대해서는 “무질서한 물질들과 무작위적인 과정들에 대한 이론에 혁명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파리시가 무질서하고 복잡한 물질 속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한 것은 복잡계 이론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중요 발견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물리학은 물론 수학, 생물학, 신경과학, 기계학습 등 다른 영역에서 나타나는 완전히 무작위적인 것처럼 보이는 물질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기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노벨위는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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