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세척기 보유율 11%…규정 미준수”
“경북소방 세척기 보유율 11%…규정 미준수”
  • 정은빈
  • 승인 2021.10.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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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국정감사 자료
“전국 소방관 보유율은 28%
헬멧 유해물질 제거 필수시설
예산 조속 확보 장비 비치를”
소방관 헬멧과 공기호흡기(면체) 등 소방 장비에 묻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세척기 보급률이 기준치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 소방관서 99곳 가운데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보유한 곳은 11곳(보유율 11%)에 불과했다.

전국 소방관서 1천89곳 중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보유한 곳은 304곳, 보유율은 28%로 나타났다.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방서·119안전센터별로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1대씩 비치해야 하지만, 제주(138%), 대구(131%), 서울(102%) 3개 지역을 제외한 시·도 소방본부가 이를 준수하지 않는 실정이다. 보유율이 가장 저조한 전북의 경우 51곳의 소방관서 중 1곳에만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보유율 2%)가 비치돼 있었다. 이어 △부산(3%) △인천·광주·대전(4%) △충북·충남·전남·경남(5%) 순으로 낮았다. 더해서 올해 소방헬멧·면체 세척기 구입 예산을 편성한 지역도 서울, 광주, 충남, 창원 4군데에 그친 곳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는 화재 진압 후 유해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한 필수시설”이라며 “보유율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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