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접종률 낮은 청소년·외국인 감염 속출
대구·경북, 접종률 낮은 청소년·외국인 감염 속출
  • 조혁진
  • 승인 2021.10.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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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20명…영덕 접촉자 1명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확산
대구 26명…37일 만 20명대
외국인 11명 사업장 관련 다수
잦은 모임·합숙 생활 큰 원인
대구·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다만 백신 접종이 미진한 미성년자와 외국인 집단에서는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21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영주 21명, 구미 3명, 상주·경산·영덕·칠곡 2명, 경주·안동·문경 1명이다.

확진자 중 20명은 영주지역 중학교와 관련됐다. 전날 안동·구미·예천에서 학교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은 영덕에서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학교발 집단감염은 중간고사 시기 이후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난 점이 확산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에 경주 요양병원과 대구 북구 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13명이다.

대구에서는 26명이 확진됐다. 대구지역에서 20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15일(27명) 이후 37일 만이다.

확진자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외국인 중심 감염 확산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11명이 외국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8명은 달성군 사업장 3곳에서 확인됐다..

외국인 중심 감염 확산은 잦은 모임과 합숙 생활, 낮은 접종률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대구지역 9개 대학에 등록된 유학생 5천400여명 중 접종 완료자는 25.5%에 그친 상황이다. 시는 오는 24일 중구·서구·수성구·성서 접종센터에서 외국인 집중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성구 요양병원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3명은 공공격리 중, 1명은 코호트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 PC방에서는 3명, 북구 종교시설·달성군 일가족 집단감염에선 1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4명이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도 5명 파악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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