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찻집 회동’ 현장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후보 지지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 인근 길가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 3명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머리, 어깨, 팔 등을 수차례 잡아당기거나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한 차례 조사했다.
단순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만 현재까지 피해자들은 A씨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경찰에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발표 이후 14일 만에 만나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당시 두 사람의 회동 현장 밖에는 양측의 지지자 100여 명이 모여 서로를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고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특히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부정 선거 민주 자멸’, ‘사사오입 철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이 후보의 대선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러한 지지자들 간의 갈등 모습에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지자분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우리가 그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당장 꺾으면 안 된다는 (이 전 대표의) 말이 있었다”며 “(이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 대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서 함께할 수 있도록,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2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 인근 길가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 3명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머리, 어깨, 팔 등을 수차례 잡아당기거나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한 차례 조사했다.
단순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만 현재까지 피해자들은 A씨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경찰에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발표 이후 14일 만에 만나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당시 두 사람의 회동 현장 밖에는 양측의 지지자 100여 명이 모여 서로를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고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등 소란이 일었다. 특히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부정 선거 민주 자멸’, ‘사사오입 철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이 후보의 대선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러한 지지자들 간의 갈등 모습에 이 전 대표 측 오영훈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지자분들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우리가 그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당장 꺾으면 안 된다는 (이 전 대표의) 말이 있었다”며 “(이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 대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서 함께할 수 있도록,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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