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시민 구하다 추락 순직
경찰청 ‘올해의 경찰영웅’ 선정

수성경찰서는 27일 오후 3시 청사 현관에서 정 경위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정 경위 유가족과 김진표 대구경찰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 49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추도사를 통해 “대구경찰은 매일 오가며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고, 국민의 생명 앞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던 용기와 헌신을 배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수성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경찰의 사명을 다하고자 위험을 무릅쓴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경찰의 날인 지난 21일 정 경위를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하고, 충남 아산시 경찰수사연구원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유가족에 영웅패를 전달했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순직 경찰관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경찰영웅을 선정하고 흉상을 건립해 추모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