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뭉쳐 특검 관철해야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뭉쳐 특검 관철해야
  • 승인 2021.11.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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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오늘 오후 2시 발표된다. 어제까지 4명의 예비후보는 막판 표심 모으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그 결과가 오늘 나온다. 누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든 나머지 3명의 예비후보는 당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리고 ‘반 대장동 연합’을 추진해 반드시 특검을 관철시켜야 한다. 최종 목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고 또 첩첩산중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과 2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고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4개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일반 국민 1천500명씩 총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누구인지 ‘4지선다’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열기가 달아올라 당원 최종 투표율이 70% 전후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4명의 후보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내며 막바지 지지 호소에 나섰다.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 등의 조직표가 부족한 홍 후보는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들어 자신의 최종 승리를 확신한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도 어제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자영업 지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는 밀리지만 당원의 절대적 지지로 최종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맞설 이번 대선의 최대 핫이슈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발표될 결과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이재명 후보와 맞서기 위해서 하나로 뭉쳐 ‘반 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해야 한다. 현재 검찰이나 공수처는 대장동 사건 의혹을 규명하는데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여론이다. 국민의힘은 국민 60% 이상이 원하고 있는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국민의힘에서 경선 후유증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최후 승자는 다른 후보들을 포용하고 다른 후보들은 흔쾌히 결과에 승복하고 최종 승리를 위해서 합쳐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관계 설정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내년 대선에서 어느 당이 이기든 오차범위 안의 대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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