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된 윤석열 맹공격…이재명 "국민 위해 국가 존재, 재난지원금 필요"
민주당,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된 윤석열 맹공격…이재명 "국민 위해 국가 존재, 재난지원금 필요"
  • 장성환
  • 승인 2021.11.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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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윤 후보가 자신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 입장을 밝히자 7일 SNS를 통해 “윤 후보가 손실보상금과 재난지원금 지급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 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성격도 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을 지원하는 경제 정책이다. 구휼 정책이 아닌 경제 정책인 만큼 대상을 선별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직접 지원인 손실보상과 함께 매출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은 불법 사채 수십만 원을 못 갚아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기도 하는데 재벌 대기업은 3분의 1만 갚고도 아무런 부채 의식이 없다. 이건 불합리해도 너무 불합리한 것 아니냐”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고통을 감내하며 방역에 동참해주시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것이자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늘려주는 경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올해 초과 세수가 약 40조원 가량 될 거라고 한다.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지고 있다”며 “올해 3분기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팬데믹 바로 직전인 2019년 말 대비 8조원 가량 증가했지만 가계 소비 지출은 5조3천억 원 이상 감소했다. 나라는 부자가 되고 있는데 국민은 지출 여력이 없어 지갑을 닫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짚었다.

그는 “윤 후보님,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한다. 흉년으로 백성이 굶고 있는데 돕지 않을 거라면 관아 곳간에 잔뜩 쌀을 비축해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백성들이 죽고 나면 그 나라는 또 어떻게 존재하겠느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반대, 당리당략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국민 입장에서 한 번 더 깊이 숙고하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당 선대위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도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면서 “국민 의사를 뒷전에 두고 수구 보수 정당 당원들의 지지에 의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된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후보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홍준표 의원에게 10%p 뒤쳐졌지만 당원 투표로 23%p 앞서 선출됐다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뒤부터 줄곧 ‘망언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실망스러운 발언과 모습을 보여왔다”며 “반(反) 문재인과 반(反) 이재명만을 앞세우는 철학 빈곤의 자세로는 국민들에게 걱정과 근심만 안겨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용기 의원도 논평에서 “온갖 기득권을 누려온 윤 후보가 이제 와서 기득권 타파에 나서겠다고 하니 소도 웃다가 코뚜레 부러질 일”이라고 비난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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