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대구 중구청장, 국회의원 보선 당선자 공천 ‘변수’
[TK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대구 중구청장, 국회의원 보선 당선자 공천 ‘변수’
  • 윤정
  • 승인 2021.11.2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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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류규하 재선 당위성 피력
홍준표 보좌관 임형길 도전장
이만규·송세달·임인환 등 거론
민주당 노상석 법무사 가능성

여야의 대선 경쟁이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대구·경북(TK)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하며 지역사회 안팎이 지방선거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대구 달성군 등 3선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퇴임하면서 ‘무주공산’이 되는 지역을 비롯해 TK 31곳에서 기초단체장을 차지하려는 출마 예상자들이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거나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들 대부분은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상자들도 지난 지방선거 돌풍을 기대하며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대구신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TK 지역에서 일찌감치 표밭을 누비고 있는 기초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의 면면을 지역별로 31회에 걸쳐 소개하며 지역민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대구 중구청장 선거는 지방선거를 6개월여를 앞두고 사실상의 공천권자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면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남구 지역구에서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차기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 11일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 처리가 이뤄지며 낙마했기 때문이다.

곽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 처리로 현재 국민의힘 중구청장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절대적 영향력은 사라진 상태다.

이에 따라 중남구 지역의 새로운 당협위원장 선출과 함께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누가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되는가가 중구청장 공천권 향방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안갯속에서도 차기 중구청장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이 올라가는 지역 인사들이 있다.

현직 류규하 중구청장이 공공연히 재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민선 8기 중구민과 함께 구정을 꾸려나갈 인물은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류 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표밭 갈기에 한창인 류 청장은 사업 연속성 등을 이유로 재선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류 청장은 “중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주거환경 개선, 대구지역 최대 랜드마크가 될 시청 후적지의 성공적 개발,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완성 등 마무리할 지역 과제가 남아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구민들이 중구청장의 역할을 다시 맡겨주신다면 ‘살고 싶은 중구’로의 새로운 변화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재선 의지를 다졌다.

류 청장에 맞서 국민의힘 공천 도전장을 내민 인사로는 대선 예비후보였던 홍준표 의원 임형길 보좌관이 있다.

지난 6월 홍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에 복당하면서 공천 자격을 갖추게 된 임 보좌관은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임 보좌관은 중구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임 보좌관은 “대구의 중심인 중구가 시청사 이전, 우후죽순 진행되는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며 “중구가 재도약하기 위해선 젊고 생기있는 사업들을 끌고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입 등으로 활력 도시 중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각오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마 의사를 확고히 밝히진 않았지만 류 청장의 또다른 대항마로 전·현직 기초·광역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기초의원 시절 연임해 중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만규 대구시의원이 출마 입방아에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본인은 출마 의사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송세달·임인환 전 대구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들 두 전 시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과 옛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복귀한 이른바 ‘유승민계’ 사람들이다.

이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돌풍’으로 유승민계가 떠오르면서 공천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도 있었지만 유 전 의원이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바람에 험로가 예상된다.

기초의원으로는 3선의 오상석 중구의원이 거론된다.

8대 전반기 중구의장, 대구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오 의원은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꼈지만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명확히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가 현재까지 없지만 직전 지방선거에 출마 한 바 있는 노상석 법무사가 언급되고 있다.

윤정·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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