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저탄소 녹색소비’ 실천 유도

제로웨이스트 가게 이용 등 제안
현재 녹색제품 판매장 28곳 운영

소비가 증가하는 연말이 다가오자 대구시가 ‘저탄소 녹색소비’ 실천을 유도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2일 친환경 녹색소비 실천 방법으로 △녹색매장 이용하기 △제로웨이스트 가게 이용하기 △저탄소 인증제품 구매하기 △오래 사용 가능한 제품 구매하기 등을 제안했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녹색제품’을 소비하면 제작·사용 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저탄소 인증제품을 받은 제품 640개 소비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1천248만t으로 산정된다. 승용차 52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 양이다.

녹색제품은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에 설치된 녹색제품 판매장이나 조달청(www.g2b.go.kr), 녹색장터(www.greenproduct.go.kr) 사이트를 방문해 구매할 수 있다. 대구지역에는 녹색제품 판매장 28개소, 제로웨이스트 가게 1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제로웨이스트 가게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15개소 늘어날 예정이다.

또 새 제품을 계속 구매하는 것보다 오래 사용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중고마켓 등으로 중고 물건을 구매하거나 나누는 것도 녹색소비를 실천하는 좋은 방법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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