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강홍기 교수팀, 얇은 금으로 유연하고 투명한 뇌신경 전극 개발
DGIST 강홍기 교수팀, 얇은 금으로 유연하고 투명한 뇌신경 전극 개발
  • 강나리
  • 승인 2021.12.06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과도·전도도 기존보다 향상
뇌질환 치료 기술 개발에 도움
DGIST강홍기교수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강홍기 교수(뒤), 홍웅기 석사졸업생(앞).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정보통신융합전공 강홍기 교수팀이 효율적인 뇌신경 신호 측정을 위한 새로운 박막형 뇌신경 전극 소자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개발된 소자는 현재 각광받는 광학 관련 뇌공학 기술과 혼용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유연한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곡면구조 적용도 가능해, 향후 최신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응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뇌공학 기술은 기존에 활용되던 전기적 뇌신호 측정 및 자극 기술에서 광유전학처럼 빛을 이용해 뇌신호 측정 및 자극이 가능한 광-전자 하이브리드 기술로 발전 중이다. 향후 뇌의 전기적 신호를 읽고 빛을 이용한 뇌신경 회로 조절 및 뇌질환 치료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개발에 필요한 투명하면서도 유연한 신경 전극 소재 개발은 제작 공정 방법이 복잡해, 소재 측면의 한계가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DGIST 강홍기 교수팀은 10㎚(나노미터) 미만의 얇은 두께의 초박막 금으로 만든 전극을 활용해 투명하면서도 유연한 뇌신경 전극 구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제작 방식을 그대로 활용해 대량 생산에도 큰 무리가 없게끔 개발된 전극은 최대 77%의 높은 투과도와 5Ω/sq(옴스퀘어) 미만의 우수한 전도도를 가질뿐 아니라, 1㎜의 곡률로 휘어질 정도로 유연한 특성을 지닌다. 강 교수팀은 개발한 전극의 전기화학적 특성과 투명한 특성이 세포 이미징 관련 연구 및 개발에 있어 기존 전극 대비 여러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강홍기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박막 금속 신경 전극 개발 기술은 광-전자 하이브리드 뇌-기계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핵심 기술”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적용 및 투명한 바이오 센서, 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전자 소자 실용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