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 분양, 4년 연속 2만 가구 이상
작년 대구 분양, 4년 연속 2만 가구 이상
  • 윤정
  • 승인 2022.0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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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개 단지 2만4천268가구
대구 소재 시공사 6천5가구 분양
84㎡ 이하 중소형 중심 공급돼
올해 39개 단지 2만8천여 가구
지난해 대구지역에 2만4천268가구가 분양되며 4년 연속 2만 가구 이상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지역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는 총 44개 단지 2만4천268가구(일반분양 2만1천43가구, 조합원 분양 3천225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대구지역 소재 시공사는 6천5가구(25%)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지역은 2018년 2만902가구, 2019년 2만6천970가구, 2020년 2만9천960가구, 2021년 2만4천268가구가 공급되며 4년 연속 2만 가구를 넘겼다.

지난해 대구는 동구·달서구·수성구 중심 공급으로 도심 분양이 활성화됐다. 동구는 9개 단지 5천482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았으며 달서구 8개 단지 5천87가구, 수성구 9개 단지 4천434가구, 남구 5개 단지 3천121가구, 중구 7개 단지 2천716가구 순으로 분양됐다.

면적별로는 84㎡ 이하 중소형 중심 공급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평균 분양가는 3.3㎡ 당 1천723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 4.62% 증가했다. 특히 수성구는 전년 대비 9.78% 오른 2천14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구지역 평균 청약경쟁률은 전년 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경쟁률은 22.16대 1이었으나 2021년 상반기 6.64대 1, 하반기는 1.93대 1로 대폭 떨어졌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청약 미달사태가 발생했고 청약경쟁률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청약률 하락 원인으로는 4년 연속 2만 가구 이상의 물량 과다가 이어진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로 인한 투자자·실수요자 구매심리 위축 등이 지목되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 미분양이 대폭 증가했다. 2020년 12월 280가구에 불과했던 미분양이 2021년 10월 현재 1천933가구로 늘어났다. 동구(1천239가구)가 안심뉴타운 내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대구에서 가장 많았으며 중구(295가구)·수성구(197가구)·북구(181가구)·달서구(1) 순으로 나타났다. 서구·남구는 미분양 물량이 없었다.

지역 업계에서는 연도별 공급·입주 추이로 봤을 때 올해 이후 미분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2021년 공급물량이 급증한 데다 지난해 1만5천904가구가 입주했고 올해 2만934가구, 2023년 3만2천530가구, 2024년 2만197가구 입주가 예정돼 수급의 관점에서 볼 때 2023년에 미분양이 가장 많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지역 분양업계에서는 올해 분양 가능 물량으로 39개 단지 2만8천669가구가 공급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5년 연속 2만 가구 공급을 넘기는가가 관심사로 선시공 후분양 물량의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또 지역주택조합 방식이 실수요자들에게 아파트 공급 대안으로 정착하고 무순위 청약 규제강화로 인해 의도적으로 청약률을 낮춰 선착순 분양에 초점을 두는 깜깜이 분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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