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정밀과 협약 상용화 추진
이전료 1억·7년간 매출액 2%
영남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이 다시 한 번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정진영 교수와 최대희 박사가 개발한 ‘연속회분식반응조를 이용한 질소 제거 방법’을 기업으로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영남대는 최근 환경 소재 및 공정 개발 기업인 ㈜삼진정밀(대표 정태희)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에 따라 영남대는 기술이전료 1억원과 본 건 특허기술을 이용해 발생한 매출액의 2%를 7년간 받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부분 아질산화 및 아나목스에 기초한 고효율, 저에너지 질소 제거를 기반으로 반류수와 같이 고농도 질소를 함유하고 있는 폐수를 처리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정진영 교수는 “이 기술은 국내 질소 규제 강화 및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상용화를 위해 ㈜삼진정밀과 지속적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국내 아나목스 분야 연구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며 관련 연구 활성화 및 상업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환경공학회에서 수여하는 ‘2020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을 받았으며, 관련 논문을 30편 이상 게재했다.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는 “이번 아나목스 관련 기술 이전을 계기로 영남대 환경공학과 연구팀과 에너지 자립형 하수처리장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공동 개발을 비롯해 기술 상용화를 위해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