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보고서
대출 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대출자 열명 중 한명은 소득 5% 이상을 이자 내는 데에 더 써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간행물 금융포커스에 실린 ‘금리 인상에 따른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변화 분포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소득 수준, 원금상환 일정 등 다른 조건은 고정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대출자 중 연 소득의 5배가 넘는 돈을 빌린 대출자 9.8%의 경우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DSR은 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DSR이 1%포인트 높아지면 소득의 1%를 이자 부담에 추가로 써야 한다는 뜻으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코리아크레딧뷰(KDB) 자료를 활용해 계산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대출금리가 1.5%포인트 상승하면 전체 대출자 중 18.6%가 소득의 5% 이상을 추가 이자로 부담해야 한다”며 “이는 매우 높은 비중”이라고 경고했다.
박 연구위원은 “가계부채가 전례 없이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대출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간행물 금융포커스에 실린 ‘금리 인상에 따른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변화 분포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소득 수준, 원금상환 일정 등 다른 조건은 고정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대출자 중 연 소득의 5배가 넘는 돈을 빌린 대출자 9.8%의 경우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DSR은 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DSR이 1%포인트 높아지면 소득의 1%를 이자 부담에 추가로 써야 한다는 뜻으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코리아크레딧뷰(KDB) 자료를 활용해 계산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대출금리가 1.5%포인트 상승하면 전체 대출자 중 18.6%가 소득의 5% 이상을 추가 이자로 부담해야 한다”며 “이는 매우 높은 비중”이라고 경고했다.
박 연구위원은 “가계부채가 전례 없이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대출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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