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최대규모 매장인 빠루스마켓과 클레버하우스에서 동시에 `2010 블라디보스토크 성주참외 판촉전’을 개최했다.
(사)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이사장 김영욱)와 성주군 벽진농협 주관으로 5일까지 이어진 행사는 첫날부터 현지 여성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생전 처음 참외를 접한 러시아 여성들은 시식대로 몰려들어 관심을 표출했다.
블라디보스토크내 레닌스키라이온에서 왔다는 따냐(Tanya)씨는 “행사를 통해 참외를 처음 맛봤다”며 “노란색 이미지와 아삭한 느낌이 이색적으로 입맛을 당긴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관 국장현 영사는 “한국산 참외와 비슷한 `드냐’라는 과일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인기가 좋다”며 “안전성에 대해 검증된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가 수출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판촉전을 주관한 성주군청 친환경농정과 김경호 계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성주참외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면 신규시장으로 개척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이번 판촉전을 위해 지난달 29일 벽진농협에서 생산한 참외 850㎏을 강원도 속초항에서 선적, 러시아로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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