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은 주로 정방형 사각 캔버스에서 이루어지며, 캔버스는 다양한 뜻을 내포하는 하나의 공간이 된다. 색과 면, 시간이 하나로 환원하는 공간 개념으로 아크릴과 오일을 번갈아 층을 만들면서 아래층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탈색되고 변화된 공간의 느낌을 강조한다. 나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그리는 순간을 이렇게 설명한다. 무한한 자연과 함께 나만의 색과 면을 찾아 공간 여행을 떠난다. 나의 작업은 자연의 일부라 할 수 있겠다. 변함없는 우주의 질서 안에서 아주 작은 내 존재를 생각하며 항상 새롭게 변화하며 생성해 오는 대자연의 신비한 힘을 느끼며 우리가 느끼는 숭고의 감정은 이러한 세계와 연계성을 갖는다.
묽게 희석시킨 물감을 수행하듯 수십 번씩 반복하는 붓질에 의해 캔버스에 스며들게 하여 중첩된 색채들로 견고한 화면을 이루게 한다. 아크릴과 오일이 만나 서로 이질적이면서도 자유롭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질감이나 색의 결을 작업의 독자적인 흔적이라 말 할수 있다. 단일한 색이 지니는 힘을 존중하며, 내가 표현하고자 하지만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추상적 숭고를 나타내려한다. 색과 공간의 무한성을 암시하는 조형들은 그것을 읽어낸 만큼 나의 언어가 되어 고요한 빛으로 섬세함과 몰입을 향유하게 한다.
※박옥이 작가는 영남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22 대구 참꽃갤러리, 2021 서울 유니언 아트 스페이스 등에서 10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22 대구 스페이스 129 ‘함께하는 A4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묽게 희석시킨 물감을 수행하듯 수십 번씩 반복하는 붓질에 의해 캔버스에 스며들게 하여 중첩된 색채들로 견고한 화면을 이루게 한다. 아크릴과 오일이 만나 서로 이질적이면서도 자유롭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질감이나 색의 결을 작업의 독자적인 흔적이라 말 할수 있다. 단일한 색이 지니는 힘을 존중하며, 내가 표현하고자 하지만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추상적 숭고를 나타내려한다. 색과 공간의 무한성을 암시하는 조형들은 그것을 읽어낸 만큼 나의 언어가 되어 고요한 빛으로 섬세함과 몰입을 향유하게 한다.
※박옥이 작가는 영남대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22 대구 참꽃갤러리, 2021 서울 유니언 아트 스페이스 등에서 10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22 대구 스페이스 129 ‘함께하는 A4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