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동반 10승 가능할까
삼성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 동반 10승 가능할까
  • 석지윤
  • 승인 2022.02.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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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리그 정상급 구위
국내 무대서 빠른 적응 관건
뷰캐넌은 2년간 31승 수확
7년만에 동반 두자리 승 기대
뷰캐넌
뷰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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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가 7년만에 동반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삼성은 올시즌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한 뒤 일본 NPB 출신 알버트 수아레즈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몽고메리만 교체하며 최소한의 변화만 줬다.

수아레즈는 지난 6일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5일 1군 캠프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구단은 수아레즈의 투구를 직접 지켜보기 전부터 그에게 기대하는 바가 컸다. 전지훈련에 합류한 수아레즈를 확인한 후 구단의 기대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수아레즈의)구위는 리그 정상급이다. 구속도 빠른데다. 슬라이드 스텝도 좋다. 일본에서 3년간 뛰며 숙련돼 크게 흠 잡을 데가 없다”며 “이닝소화력이 관건이다. 아직 국내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즈의 입단으로 삼성의 외국인 듀오가 모두 두자릿 수 승수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뷰캐넌은 입단 첫 해 15승, 지난해 16승으로 다승왕에 오르는 등 2년간 31승을 따냈다. 하지만 라이블리와 몽고메리 등 그의 동료 외국인 투수들은 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며 동반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듀오가 모두 두 자릿 수 승수를 따낸 마지막 시즌은 7년 전이다. 2015시즌 당시 삼성의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13승, 타일러 클로이드가 11승을 따내 동반 1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뷰캐넌이 입단하기 전까지 동반 10승은 커녕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국내 무대 3년차의 뷰캐넌이 기복없는 활약을 펼치고, 수아레즈가 기대대로의 피칭을 보여준다면 7년만의 외국인 투수 동반 10승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 속에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가 국내 무대에 어떻게 적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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