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업중단 위기 학생 돕는다
대구교육청, 학업중단 위기 학생 돕는다
  • 남승현
  • 승인 2022.04.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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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학교 내 대안학교’
총 80교 3억8천300만원 지원
심리치료·공동체 체험 등 진행
학생 자존감 향상 활동도 실시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 초·중·고 80개교에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학교 내 대안교실’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의 적응력을 향상시켜 학업 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학교 내 별도의 교실을 마련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대구교육청은 2013년 11개교를 시범 운영한 이래, 금년에는 초등학교 28교, 중학교 49교, 고등학교 3교, 총 80교로 확대 운영한다.

대안교실 프로그램 운영비, 기자재비 및 교재비 등으로 교당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약 3억8천3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심리치료 △공동체 체험 △학습·자기계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심리치료는 미술 및 음악치료 전문가가 학생 개인별 특성을 고려하여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과 마음을 함께 나누며 행동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동체 체험은 또래, 교사, 부모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드게임, 텃밭가꾸기, 사제동행, 학부모와의 캠프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킨다. △학습·자기계발은 1대1 멘토링, 수준별 수업, 스포츠 활동, 문화예술 체험학습, 작품 제작을 통해 위기 학생의 자존감 향상을 일으키는 활동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교 부적응으로 힘들어하는 위기 학생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기에 지원하여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한 다품 대안교육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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