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당국이 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시를 한층 강화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올해 전국 야생멧돼지 시료에 대한 ASF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약 6만 마리를 진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ASF 검출 건수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천577건, 2019년 10월 이후 2년 6개월여 동안 포획한 야생멧돼지는 총 23만2천여 마리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 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4만3천여 마리(약 19%)를 진단했다. 2019년 10월부터 모든 폐사체를 검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ASF 발생지역에서 포획한 개체를 전수 검사하고, 비발생지역 포획 개체의 경우 10∼30% 정도만 표본 감시해 왔다.
국내 ASF는 최근 1~3개월 사이 강원도 등 기존 발생지점에서 30~60km 이상 떨어진 충북 단양·보은, 경북 상주까지 확산한 양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로부터 불법적인 야생멧돼지 폐사체 이동과 엽견 사용 등 인위적인 요인을 장거리 전파 요인으로 지적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번 달부터 특별감시단을 구성해 경북 상주·문경·봉화·예천·안동·울진 등 발생지역 주변 10여 개 시·군을 대상으로 금지구역 내 엽견 사용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더해서 야생동물질병관리원(032-560-7141~7155, 062-949-4333), 전국민원콜센터(110)를 통해 전국 지자체 시·군 환경과에서 폐사체 신고를 받는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환경부에 따르면 ASF 검출 건수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천577건, 2019년 10월 이후 2년 6개월여 동안 포획한 야생멧돼지는 총 23만2천여 마리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 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4만3천여 마리(약 19%)를 진단했다. 2019년 10월부터 모든 폐사체를 검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ASF 발생지역에서 포획한 개체를 전수 검사하고, 비발생지역 포획 개체의 경우 10∼30% 정도만 표본 감시해 왔다.
국내 ASF는 최근 1~3개월 사이 강원도 등 기존 발생지점에서 30~60km 이상 떨어진 충북 단양·보은, 경북 상주까지 확산한 양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로부터 불법적인 야생멧돼지 폐사체 이동과 엽견 사용 등 인위적인 요인을 장거리 전파 요인으로 지적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번 달부터 특별감시단을 구성해 경북 상주·문경·봉화·예천·안동·울진 등 발생지역 주변 10여 개 시·군을 대상으로 금지구역 내 엽견 사용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더해서 야생동물질병관리원(032-560-7141~7155, 062-949-4333), 전국민원콜센터(110)를 통해 전국 지자체 시·군 환경과에서 폐사체 신고를 받는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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