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민이 문화의 주인공이다
[기고] 시민이 문화의 주인공이다
  • 승인 2022.05.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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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극-시민문화본부장
김찬극 대구문화재단 시민문화 본부장·대구생활문화센터장
대구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활동 공간이 될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작년 11월 수성구 만촌동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공연장과 전시실, 교육실, 연습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그간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에서 해오던 생활문화사업들의 핵심 거점공간이자 시민들이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공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참여형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역문화진흥법에서는 ‘생활문화’를 지역의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하여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형·무형의 문화적 활동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예술활동뿐만 아니라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일상의 모든 문화적 활동이 생활문화이며, 특히 요즘과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생활문화는 우울감을 극복하고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여줄 수 있다.

생활문화 정책 또한 생활예술 동호회의 활동 장려와 지원 중심에서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누리며 문화가 있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 새 대통령은 공약으로 ‘문화예술체육강국’의 기치 아래 총 9개 과제, 41개 약속을 제시했다. 이 중 생활문화 관련으로 전 국민 문화향유시대 구축을 내세우며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주체적인 생활문화 활동체계 확대를, 그리고 K-컬처를 세계 문화의 미래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중문화 위주의 한류를 한국문화 전반의 K-생활문화로 확산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

대구생활문화센터는 이러한 K-생활문화의 마중물이자 시민들이 문화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문화 사랑방이 될 것이다. 일상 속 문화활동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곳.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활동의 주체가 되어 함께 소통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 서로의 취미를 나누고 삶을 노래하며 인생을 그리는 곳. 시민 누구나가 문화의 주인공인 곳. 대구생활문화센터가 시민들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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