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박병구 개인전
대백프라자갤러리 박병구 개인전
  • 황인옥
  • 승인 2022.05.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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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시골 풍경, 어린 시절로 이끄네
박병구작동해인상-기억
박병구 작 ‘동해인상-기억’

서양화가 박병구 개인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초대전으로 2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자연 풍광을 자신만의 미학으로 풀어낸다. 시골의 순수한 정감을 파스텔 톤의 은은함으로 표현하며, 기억 속 아련한 고향의 향수를 되살린다.

화려하게 채색된 천하절경 앞에서 누구나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에 비해 일상에서 무심하게 지나가는 풍경에선 그런 일시적인 감흥보다 잔잔하게 젖어드는 긴 여운을 선사한다. 작가는 밋밋한 풍경에 파스텔 톤으로 몽환으로 처리하면서 화면의 깊이를 추구한다. 그 깊이 속에서 사색과 치유의 단초를 발견한다. 그가 “유년시설의 순수했던 정서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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