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직구 체인지업 구속차 잘 유지하면 더 나아질 것"
류현진 "직구 체인지업 구속차 잘 유지하면 더 나아질 것"
  • 승인 2022.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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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언론은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무실점 투구로 올해 첫 승리를 거둔 원동력을 직구 구속 상승에 따른 체인지업의 효과 증대로 보고 이를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번째 도전에서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넷과 TSN 등 캐나다 매체는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이 올해 가장 빠른 시속 92.9마일(149.5㎞)을 찍는 등 4차례 91마일(시속 146㎞) 이상을 기록했고, 직구 평균 구속이 89.7마일(144.4㎞)에 이르렀다고 비중 있게 소개했다.

이어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속 차가 시속 16㎞나 났다며 이 차이가 호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직구와 체인지업의 제구로 던지는 투수로서 난 구속 차로 타자들을 공략한다”며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앞으로 경쟁력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활약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활짝 웃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 것 같다”며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졌다”고 평했다.

류현진의 구속 회복에 만족감을 보인 몬토요 감독은 “90∼91마일(144.8∼146.5㎞)의 직구와 88∼89마일(141.6∼143.2㎞)의 직구는 상대 타자가 처리하기에 차이가 있다”며 “류현진은 변화구를 결정구로 활용하는 투수지만, 류현진의 직구 구속이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라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아울러 류현진을 도운 야수들에게도 “수비는 우리 팀의 큰 강점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은 2루타 5개를 포함해 총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마다 수비수들이 안정적인 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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