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로슈머’ 상품 개발로 MD 경쟁력 강화
이마트, ‘프로슈머’ 상품 개발로 MD 경쟁력 강화
  • 강나리
  • 승인 2022.06.01 2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용품부터 간편 먹거리까지
고객 조사 실시해 개선점 반영
오늘부터 생리대·치약 단독 출시
9일부터 ‘꿀조합 야식세트’ 투표
 
이마트가 제조사와 협업해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단독 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이마트앱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투표하는 고객 참여형 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사진은 유한킴벌리·이마트 단독상품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생리대'(왼쪽),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제조사와 협업해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단독 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이마트앱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투표하는 고객 참여형 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사진은 유한킴벌리·이마트 단독상품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생리대'(왼쪽), LG생활건강·이마트 단독상품 '죽염 트리티니 치약'.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생활용품부터 간편 먹거리까지 전방위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프로슈머(Prosumer)’ 상품 개발을 강화한다.

영어 단어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프로슈머’는 상품을 개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시장에 나온 물건을 선택·소비하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능동적 소비자의 개념이다. 유통업계는 프로슈머를 마케팅에 활용해 전반적인 제품 생산에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2일부터 고객 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반영한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유한킴벌리)’ 4종과 ‘죽염 트리티니 치약(LG생활건강)’을 단독 출시한다.

먼저 ‘좋은느낌 유기농 내추럴코어 프리미엄 생리대’는 이마트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2천60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수성과 통기성, 안전 소재, 냄새 제거 등 3가지 고객 불만 사항을 개선한 프리미엄 생리대 상품이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고객의 44%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흡수성과 통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흡수체를 증량하고 방수막을 개선해 편안함을 더했다.

 ‘죽염 트리티니 치약’도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이 600여 명의 고객 분석을 거쳐 선보인 상품이다. 기존 잇몸, 시린이케어 치약의 단점을 분석해 치약 사용 시 즉각적인 효과와 사용감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죽염 함량을 기존 대비 1.5배 늘리고, 전칠과 몰약 성분을 강화했다. 또 기존 기능성 치약의 향이 개운하지 않다는 지적 사항을 반영해 LG생활건강 구강 전문 조향 연구소에서 페퍼민트 향취에 아이시 쿨민트 타입의 향을 개발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이마트앱 내 ‘키친델리 클럽’을 통해 ‘내가 만드는 꿀조합 야식세트’ 레시피 투표를 진행하며 고객 참여형 상품 개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최근 ‘나의 델리박스’ 레시피 고객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한 ‘B.L.T. 델리박스’에 이은 두 번째 이벤트다.

‘내가 만드는 꿀조합 야식세트’는 닭강정 2종, 튀김 간식 3종, 윙봉 2종 중 한 종류씩 골라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 구성을 투표하고, 1등 구성 상품을 오는 8월 중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마트는 고객과 가장 접점에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서 제조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 의견을 반영한 단독 상품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협력회사 또한 이마트와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개선 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양질의 상품 개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팀 팀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독 상품을 개발해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판매한다. 차별화된 MD 경쟁력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