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개편 2년 안심3동·혁신동 정식청사 언제쯤…
행정구역 개편 2년 안심3동·혁신동 정식청사 언제쯤…
  • 박용규
  • 승인 2022.06.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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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선정에 장기간 소요 탓
주민 불편·임차료 문제 이어져
청사 신설 완공까지 2년 예상
재무과 “연내 사업 착수 전망”
대구 동구청이 안심·혁신지역 행정구역을 개편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신설이 필요한 안심3동과 혁신동 행정복지센터의 건립이 좀처럼 진척하지 못하고 있다. (본지 2021년 11월 23일자 7면 보도)

대구 동구는 앞서 지난 2020년 7월 기존 안심3·4동을 안심3동, 안심4동, 혁신동으로 분할했다. 이후 기존 안심3·4동 행정복지센터는 안심4동이 사용하고, 안심3동과 혁신동은 각각 각산역 근처 한 건물 2층과 혁신동 신지못 인근 한 건물 1층에 임대차를 통해 임시청사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3동과 혁신동 정식 청사 신설 사업은 후보지 선정에 장기간을 소요한 탓에 아직 출발선조차 끊지 못했다. 동구는 부지 면적 200평(약 661.2㎡) 정도의 후보지를 물색했고 2개 구유지와 1개 사유지를 낙점했다.

문제는 3년째 임시청사를 사용하다 보니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점과 건물 임차료가 상당 금액 지출되는 점이다.

공간이 협소해 사무 공간이 부족함과 함께 다른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동구에 따르면 부지 면적으로 봤을 때 다른 20개 동 청사가 481㎡∼2천165㎡(약 156∼655평)인 반면, 안심3동과 혁신동 임시청사는 각각 307㎡, 311㎡(약 93평, 94평)에 그친다.

부지가 확정되고 청사 신설을 시작하게 되면 완공까지 2년 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임시청사 사용 기간이 총 4년 이상이 되고 구청이 지출하는 임차료는 현재까지 쓰인 1억5천여만 원을 포함해 총 3억 원이 넘게 된다. 지난 2년간 임차료는 매달 650만 원(안심3동 320, 혁신동 330)이었는데 최근 2년 재계약을 하면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과 시행령에 의거, 임차료가 5%씩 증액했다.

동구는 후보지 선정도 거의 끝났고 민선 8기 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센터 신설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만큼 올해 안에는 정식 청사 신설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청 재무과 관계자는 “공간이 좁아서 불편하다는 얘기도 많고 사업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으며, 건립에 드는 예산도 확보돼 있으니 올해 안에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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