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독자위원회] “독자가 궁금할 이슈 선별, 심층 기사 제공 노력을”
[대구신문 독자위원회] “독자가 궁금할 이슈 선별, 심층 기사 제공 노력을”
  • 김민주
  • 승인 2022.06.30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 복지 현장 소식 잘 전달, 청년들에 유용한 정보 제공을”
“와이드한 사진, 생생함 느껴, 칼럼에 오탈자 많아 주의를”
“공공기관 개혁안 상세히 소개, 독자 생각한 지면이라 생각돼”
“독자, 첨단 기술 정보 관심 커, 지역 기업 뉴스 상세히 전달을”
“오피니언면, 같은 이슈 중복, 제목에 독자 이목 글 키워드”
독자위원회회의사진1
대구신문 독자위원회 2022년 상반기 회의에서 위원들이 지면 개선 사항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대구신문 독자위원회 2022년 상반기 회의가 30일 오후 2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모 영남대 교수,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대표, 김종혁 디앤써인베스트 대표, 곽홍란 문학박사, 김진환 뮤:테크 대표, 남호진 변호사, 최해남 시인, 윤성아 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가 참석했고 윤덕우 편집국장이 의견을 들었다. 회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이재모(독자위원회)
이재모 교수

△이재모= 현재 대구신문의 기사, 칼럼 등이 종합적으로 알차고 필요한 정보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회 복지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측면을 언론을 통해 전달하며 독자들의 알 권리 측면에서도 복지 정보를 상세히 제공해 준다는 점이 대구 신문의 강점이다. 매월 격주로 특별 코너를 통해 복지 현장의 소식을 전달하면서 사회복지시설 기관의 리더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 또한 언론의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에 대구·경북 청년들의 구직, 취업, 창업에 관련된 기사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윤성아(독자위원회)
윤성아 교수

△윤성아= 같은 이슈를 다룬 오피니언이 중복되어 한 지면에 소개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었다. 편집하는 과정에서 같은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오피니언이 있을 경우 조정이 가능하다면 겹치지 않게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독자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기사를 찾아보는 추세에 따라 기사의 제목에 독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키워드를 적극 활용해 보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

 

 

곽홍란(독자위원회)
곽홍란 문학박사

△곽홍란= 지난 독자위원회에서 제안한 개선 방안을 고려해 신문이 발전되고 있는 점에 대해 먼저 감사함을 표한다. 시사성, 시의성 있는 기사를 다뤄 독자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전달하고 있으며 편집의 지면 구성, 레이아웃 변화도 눈에 띄게 바뀌었다. 와이드한 사진을 과감하게 1면 톱으로 배치해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고 여백의 활용, 적절한 제목 폰트 등이 독자들로 하여금 가독성을 높여줬다. 다만 오탈자 발생은 신문이라는 제품의 신뢰도와 직결된 문제인데 특히 칼럼에서 오탈자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주의를 기해 오탈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노력해줬으면 한다.

 

김진환(독자위원회)
김진환 대표

△김진환= 문화면과 관련해 현재 전달하고 있는 시, 작가 인터뷰뿐만 아니라 사진을 통해 시각적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 보는 점을 추천한다. 지역의 좋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정적으로 한 번씩은 지면의 한 면을 할애해서라도 대구·경북의 다양한 문화를 전달하고자 하는 결단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대구·경북의 외식사업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맛집 기행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독자들에게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필요해보인다. 독자 입장에서도 관심을 끌만한 주제이며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남호진(독자위원회)
남호진 변호사

△남호진= 최근 발생한 ‘법무 빌딩 방화’ 기사와 관련해 단순히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아닌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 및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한 점이 눈에 띄었다. 사실 법률적 경쟁과 관련한 사법제도를 일반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사법제도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언론이 상세히 알려주는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고유명사의 오탈자와 비문은 옥의 티이니 정확한 기사 작성을 당부한다.

 

이재혁(독자위원회)
이재혁 대표

△이재혁= 30일 6면 ‘대구 공공기관 구조개혁(안)’ 관련 기사를 한 면을 모두 할애해 대구시의 조직 개편, 보수 작용, 임금 체계 등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을 상세히 다룬 점이 다른 언론과 비교해 독자를 생각한 지면 구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관련 내용을 1면에 그래픽을 활용해 가독성을 높여준 점도 좋았다. 하지만 그래픽의 경우 조금 더 트렌드에 맞게 개선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는 미래다’, ‘나는 청년입니다’ 등의 대구신문 기획 연재는 독창성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신문으로만 알리는 것보다 단행본으로의 출판 등도 고려해봤으면 좋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구 전체도 중요하지만 23개의 시군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북 면 또한 좀 더 다양한 콘텐츠나 내용을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 주민에게는 꼭 필요한 소식이기에 지면의 한계가 있다면 웹 전용 기사로라도 경북 지역의 정보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지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것이다.

 

최해남(독자위원회)
최해남 시인

△최해남= 다른 지역지와 비교할 때 대구신문의 특색이라고 느끼는 것은 폰트 크기, 사진 배치 등 1면의 편집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면상 한계 때문인지 단순 중립 보도, 평면 보도가 많고 분석 기사가 적다는 점이다. 1면의 top 기사는 독자가 궁금할 이슈를 선별하고 심층 기사로 제공하는 노력도 가져봤으면 한다. 현재 대구시는 시정이 바뀌며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많은 변화를 다양한 독자,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한 글쓰기 방식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종혁(독자위원회)
김종혁 대표
△김종혁=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대구신문의 경제면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된다. 전국 경제 뉴스도 중요하지만 생활 터전인 대구·경북의 기업 뉴스를 더욱 심도 있게 다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마침 29일 1면 ‘대구 100대 기업 제조업 줄고 건설업 증가’ 기사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대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연료전지 등의 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정보와 코스피, 코스닥 상장 기업의 활동은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 부분을 고려해 다양한 대구·경북 기업의 소식을 다뤄주길 희망한다.

정리=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