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일부터 용산청사 2층 주 집무실 입주

해외 순방 기간 공사 마무리 돼
경호상 이유, 위치는 공개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 마련된 주 집무실에 입주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오는 동안 주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됐다”며 “이제 언제든 입주해 정상 업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다만, 경호상의 이유로 어느 집무실에서 근무하는지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용산 청사에는 2층 주 집무실 외에도 크기가 거의 같은 5층 보조 집무실이 있으며, 윤 대통령은 평상시 두 공간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실 청사로 바꾸는 리모델링은 지난달 말 거의 완료됐다. 한남동 관저는 이달 중순 이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1층 기자실 옆 공식 브리핑룸 공사도 마무리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청사 지하 1층의 직원 식당과 기자 식당도 오는 4일부터 운영한다.

직원 식당의 공간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식사하거나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10석 규모의 원탁도 따로 마련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는 과거 청와대 식탁과 의자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