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첫 조직 개편 단행, 광역행정통합 사업 사실상 중단
대구시 첫 조직 개편 단행, 광역행정통합 사업 사실상 중단
  • 김종현
  • 승인 2022.07.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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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 폐지
정무조정실 신설 소통 강화
개방형 직위 16개→23개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들어서자마자 특별지자체 설립 등 대구경북 광역행정통합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대구시 김정기 기획조정실장은 4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 조직개편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는 인수위가 지난달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따른것으로 본청 2실 12국 3본부 90과에서 3실 9국 2본부 86과로 줄어들었다. 개편안에는 특히 시정에 대한 시민의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홍시장의 뜻에 따라 기존 감사관을 감사위원회로 변경하고 위원장을 개방형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또 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추진하던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광역협력담당관을 신설해 기획조정실 안에 배치, 초광역협력사업과 타시도 교류협력사업을 맡는다. 이에따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기조실장은 “행정통합이 대구 경북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충분한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있어 경북도와 논의해 홍준표 시장 체제 하에서 일단 잠정 보류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13일 개원예정된 제294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에 대한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7월 중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미래ICT국이 신설되고 경제국과 일자리투자국, 시민안전실과 시민건강국이 통합됐다. 19개 사업소가운데 11개 사업소를 없애 8개 사업소로 줄었다. 시장 직속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을 신설했고, 재정점검단은 낭비성 예산을 줄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을 설치했고 정무조정실과 공보실을 신설해 의회 및 대시민 소통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한다.

신설된 미래ICT국은 AI, Bigdata, Blockchain 산업 집중 육성, 첨단기술 중심의 유망 기업유치 및 AI-블록체인 혁신을 추진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대구 문화예술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설립 전까지 문화예술회관의 하부조직으로 통합됐다.

5급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의 범위를 기존 16개에서 7개 추가해 혁신성장실장, 미래ICT국장, 환경수자원국장, 문화콘텐츠과장, AI블록체인과장, 빅데이터과장, 수변공간개발과장 등 23개 직위까지 확대 적용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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