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변초등학교(교장 김희숙)는 지난 6월 17일(금) 지역문화공동체 반반협동조합이 연출한 역사매직극 ‘판타스틱 왕건’을 전교생이 강당에서 관람하였다. 학생들은 우리지역의 역사를 마술을 통해 좀 더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역사매직극은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재단, 신숭겸장군유적지 등이 후원하고, 대구지역문화공동체인 반반협동조합이 역사에 마술을 더한 새로운 형식의 창작 공연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술을 통해 역사를 알기 쉽게 풀었으며, 더욱이 연극과 뮤지컬적 요소까지 더하여 공연의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하였다.

주된 내용은 927년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의 경주를 침략하고, 돌아가는 길에 팔공산에서 왕건의 고려군과 전투를 벌인다. 왕건은 전투에서 대패하였고, 신숭겸 장군은 왕건을 대신하여 전사하고, 왕건은 가까스로 살아 남아 고려를 다시 재건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변초에서는 학생들이 역사 공부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하고자 목적으로 반반협동조합의 교육기부한 이번 공연을 단체로 관람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전개되는 공연 과정에서 이어지는 마술과 뮤지컬 등에 크게 감동되었으며, 공연배우들과 한몸이 되어 환호하고,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재미있는 마술을 통해 우리지역의 역사를 잘 알게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이런 공연을 더 많이 해달라고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