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여경 스토킹 한 포항지역 전 경찰관 법정구속
동료여경 스토킹 한 포항지역 전 경찰관 법정구속
  • 이상호
  • 승인 2022.07.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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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포항지원 징역 1년 선고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3단독 김배현 판사는 동료 여자 경찰관에게 문자메세지를 100차례 이상 보내 고통을 준 혐의로 기소된 전 경찰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날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포항지역 경찰서에서 근무할 때 같은 경찰서 소속 여경 B씨에게 "이야기좀 하자"며 문자메세지를 발송하는 등 100차례 이상 문자메세지를 보낸 혐의를 받아왔다. 

B씨는 A씨에게 연락을 하지 말아 달라며 수차례 거부의사를 전달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연락한 혐의다.

B씨는 참다 못해 A씨를 감사부서에 신고했고 이후 A씨는 징계에서 파면 조치 됐다.

김배현 판사는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준 점 등을 볼 때 A씨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A씨가 범죄 경력이 없는점, 나이, 환경 등 여려 양형 조건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포항=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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