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청춘맨숀과 달천예술창작공간은 ‘SPRING LINE : 실크로드’ 교류전을 11일까지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양 기관이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 기반 구축, 레지던시 입주작가 교류전, 청년예술가 네트워크 강화 등 공동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한 실천으로 기획됐다.
전시명인 ‘SPRING LINE’은 양쪽 시작 면 사이를 연결한 선이라는 뜻의 건축학 단어다. 이번 전시에는 양 기관의 교류가 앞으로도 유기적 관계로 이어 나갈 수 있음과 함께 작가들의 교류 경로를 뜻하는 ‘실크로드’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번 교류전에 참여작가는 수창청춘맨숀 입주작가(김채연·김현일·안성환·이주연·이해진·이혜진)와 달천예술창작공간 레지던시 입주작가(김재홍·박두리·박지훈·배혜진·이숙현·이승희)다. 이들이 저마다 가진 예술적 세계관의 아우라를 소통과 협업으로 완성하고, 공간적 경계를 허무는 확장형 전시를 선보임과 동시에 작가들의 탐구와 정체성을 선보인다.
한편 ‘수창청춘맨숀’은 구 KT&G 연초제조장 직원들의 관사로 사용됐던 아파트를 리노베이션한 청년복합문화공간이며, ‘달천예술창작공간’은 지역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예술인과 함께 문화예술 콘텐츠를 구축하고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